2021. 2. 27. 18:39 박정박박
19개월 아기 유아식/식판식 아이주도 이유식 먹이기 쉬운 메뉴 아기반찬
3월 생애 첫 어린이집 입소를 앞두고 있다. 말도 못하고 혼자서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우리 애들 때문에 선생님이 너무 힘드실까봐 식판식을 다시 시작해보았다. 다시 시작했더니 다행히 식탁에서 나오거나 일어서는 일은 줄었는데 문제는 밥을 땅에 다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2주 정도 하다가 지금은 다시 멈춘 상태... 기숙사형 어린이집 없냐며😭😭 말 못하든 말든 빨리 3월 2일이 왔으면 좋겠다ㅠㅠㅠㅠ
아무튼 몇주간 식판식을 다시 시작하면서 애들이 포크로 먹기 쉽고 손으로 잡기도 쉬운 메뉴를 몇개 발견(?)하게 되어 오늘은 그걸 공유해보려고 한다.
두부야채전
![](https://blog.kakaocdn.net/dn/7YCYy/btqYB54sK00/VChCyBDm45kz2vzQLXf6v1/img.jpg)
두부랑 집에 있는 야채를 대충 넣고 전을 만들었다. 전은 재료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포크로도 잘 찍히고 애들이 손으로 집어 먹기에도 좋다. 단 손에 기름이 많이 묻기 때문에 다 먹고 손을 꼼꼼하게 닦아줘야 한다.
삶은 닭고기, 치즈 김밥
![](https://blog.kakaocdn.net/dn/cxBPDZ/btqYDk8fTcT/sKjj1uQbeLWMgeKvVli7e0/img.jpg)
닭고기는 삶아서 찢어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준비하기가 정말 간편하다. 삶으면 나오는 육수는 죽이나 국 등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치즈 김밥은 어른 김밥처럼 거창한게 아니라 그냥 아기 치즈 넣고 밥을 김에 싼 것이다. 김을 싸서 주면 손이 찐득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김은 조미가 안된 김을 쓰는 게 좋다. 돌 쯤에는 김 식감이 이상해서 그랬는지 뱉어내더니 요즘엔 매우 잘 먹는다.
두부구이, 삶은 당근
![](https://blog.kakaocdn.net/dn/AzXE2/btqYJ9dCSya/HD9tIov3ylwDxcQ7Uc4cYK/img.jpg)
두부는 기름만 둘러서 굽는다. 그럼 포크로 찍거나 손으로 잡아도 부숴지지 않을만큼 단단해진다. 당근을 삶거나 쪄 준다. 당근을 삶으면 달아져서 애들이 정말 정말 잘 먹는다. 단 당근을 너무 익히면 포크로 잘 찍히지 않고 조금만 덜 익혀도 먹기에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육전, 계란 후라이(애매함), 무볶음(애매함)
![](https://blog.kakaocdn.net/dn/OY1iP/btqYQwlzuzB/IpcsGqGHaLkRaLhkqiim8k/img.jpg)
샤브샤브용 고기에 밀가루를 조금 뿌려 계란을 묻혀서 육전을 만들어준다. 계란 후라이는 계란을 푼 다음 완숙으로 완전히 익혀서 잘라준다. 계란 후라이는 두께가 얇아 포크로 잘 찍히지 않는다. 무는 식용유에 달달 볶고 소금간을 약간 한다. 뭐 여기까지는 나름 괜찮았는데 집에 들깨가루가 있어서 이걸 넣었더니 나중에 애들 손이 들깨가루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달라 붙어서 잘 안 떨어지는 바람에 좀 고생했다. 무가 생각보다 잘 부숴지지는 않은 점은 다행이었다.
스크램플 에그(비추), 애호박볶음
![](https://blog.kakaocdn.net/dn/bTAPDw/btqYIjHyGSy/uhxYWeLBE7kKSOfxumLYNk/img.jpg)
사실 계란 후라이를 하려다가 실패해서 스크램블이 되었는데.. 비슷하겠지 하고 줬는데 숟가락질을 잘 하면 모를까 이걸 포크나 손으로 먹으니 다 떨어지고 완전 난리도 아니었다. 숟가락질이 서툰 아기에게 스크램블은 절대 비추다. 애호박 볶음은 양파를 넣었더니 설탕 없이도 달달하게 되어 잘 먹었다.
데친 브로콜리, 떡갈비(시판)
![](https://blog.kakaocdn.net/dn/piDmF/btqYLz4a6OT/vIAthSfIZNuAc8bJHnupe0/img.jpg)
브로콜리는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주면 잡기도 편하고 흘리는 것도 거의 없이 잘 먹는다. 떡갈비는 아기용은 아니고 같이 먹으려고 샀는데 중간 중간에 잘 끊어지지 않는 기름 부위가 있어서 자르는 동안 그건 빼고 줬다. 짭쪼름해서 정말 잘 먹고 더 달라고 해서 그 후로는 다른 것들 다 먹고 나서 줬다.
단호박전
![](https://blog.kakaocdn.net/dn/Gfw40/btqYDk8fTry/K5HD39XBR6wbcp1mvKSpMk/img.jpg)
삶아서 으깬 단호박으로 만든 전이다.
식판식 다시 할 때 처음에는 정말 잘 먹었다. 흘리는 것도 많이 없고 오롯이 식사에만 집중하는 아기들... 너무 귀엽고 복스럽게 먹었는데 이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맘마를 떨어뜨리고 던지는 바람에 다시 중단하였다.. 😭
어린이집 가서 잘 먹을 수 있을까.. 한걱정이다 증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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