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부터 은근히 귤이 비싸졌다. 제주에 삼춘들이 다 나이가 들어 귤농사 짓는 사람이 없고, 제주 땅값이 올라서 귤밭에 다 집 짓고 건물 지어서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예전에 박스채로 쟁여놓고 곰팡이 피어서 찹쌀떡처럼 된 것들 버리면서 먹었던 귤이 더이상 아니다.

그래서 몇해 귤을 사먹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입원하면서 그래도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고 큰 맘 먹고 귤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는 것이다!! 얼핏 보면 청귤 같은데 시지 않고 정말 달고 맛있었다. 1.5키로 짜리여서 하루만에 끝내고 네 다음
귤 주문…

귤을 인터넷으로 처음 사봐서 몰랐는데 로얄과라는 것이 있더라. 보통 귤을 크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과보다는 크고 대과보다는 작은 로얄과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한다. 동일한 상품으로 2.5키로를 시켰는데 이건 소과 아닌가…? 단맛은 덜했지만 그래도 나름 새콤달콤하고 맛있었다. 네 다음 귤이요..

엇 그런데 이번에는 좀 이상한(?) 귤이 왔다. 껍질이 두껍고 먹어보니 달콤도 아니고 새콤도 아니고 약간 싱거운(?) 물귤이었다. 그래서 주문내역을 자세히 확인해보니.. 페이지는 동일한데 상품과 가격이 달라져있었다!!!! 앞서 시킨 두개는 하우스 감귤이고 이번에 시킨 건 타이벡 노지 감귤이었.. 그래도 9900원에 저렴하게 샀고, 일부는 먹을만 했다. 이렇게 귤 주문은 끝나는 줄 알았으나

보다보니 타이벡이 아니라 유라 감귤이라는 게 있네? 다른 품종이면 좀 더 맛있으려나? 12 브릭스 이상이라고 해서 또 주문해보았다. 결과는…


첫인상은 로얄과 치고는 좀 크네 망.. 🥲 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맛있었다!!! 그래서 친정에도 하나 주문해드렸는데 크기도 맛도 딱 좋다고 하셨다 👍🏻👍🏻

이렇게 귤 주문은 끝.. 날줄 알았으나
업그레이드 하여 황금향이 배송되고 있다
🍊🍊🍊🍊🍊🍊🍊



뜻밖의 귤친자가 되었다..

Posted by 닮은

마침 트리트먼트를 다 써서 새걸 꺼내는데 아니 집에 샴푸랑 린스가 왜 이렇게 많지..??? 아마 증정용으로 샴푸만 받으면 같은 라인으로 쓰고 싶어서 트리트먼트를 사거나, 배송비 때문에 금액 맞출때 어차피 샴푸랑 린스는 써야되니까 하면서 샀던게 이렇게 뜻하지 않게 많아진 것 같다. 한번 찾아보는 김에 우리집 샴푸를 소개해본다!! 🧴

1. 미쟝센 리본드 단백질 샴푸

지금 쓰고 있는 샴푸인데 지금은 단종된것 같다. 한참 단백질 유행할 때 출시된 제품인데, 증정용으로 트리트먼트를 2개 받아서 같이 쓰려고 샴푸도 구매했다. 염색이나 펌을 자주 하지 않아서 머릿결이 나쁜 편은 아닌만큼 딱히 효과 볼 것도 없는 채로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다.


2. 미쟝센 살롱 플러스 클리닉 샴푸

이 제품은 반대로 샴푸를 증정용으로 받아서 트리트먼트를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단백질 함유에 약산성 제품이다. 손상용, 극손상용, 프로페셔널 등 라인이 다양하게 있는걸 보면 리본드 대신 살롱 플러스를 주력으로 미는 것 같다.

3. 이브로쉐

이브로쉐는 프랑스 제품인데 헤어식초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리뉴얼 되면서 기존 제품을 첫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파는 이벤트를 해서 구매해봤다. 덴시티는 힘 없는 모발용으로 두피와 모발을 강화해주는 제품이라고 한다. 두피 열감이 심한 여름에 쓸 예정이다.

4. 닥터그루트 어딕트 샴푸

닥터그루트는 홈쇼핑에서 탈모 샴푸와 새치 샴푸로 유명하다. 애딕트 라인은 향수 만큼 지속력 좋은 향기와 다양한 향기를 내세운 제품인데 네고왕 때 구매한 제품이다. 아직 한통도 다 못 썼지만 아무리 향이 좋다 뭐다 해도 샴푸는 샴푸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

5. 케라시스 볼륨 앰플 샴푸

쿠팡에서 저렴하게 산 제품이다. 트리트먼트가 똑 떨어져서 로켓 배송으로 샀는데 결국 샴푸까지 구매했고, 같이 쓰려고 대기하고 있는 제품이다.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 볼륨에 관심이 많다. 🤭

6. 미쟝센 스칼프 케어 샴푸

미쟝센 저렴이 라인으로, 아모레몰 상품권이 생겨서 구매한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1리터 짜리는 너무 오래 쓰기 때문에 이 제품처럼 750ml 짜리가 딱 좋다. 두피 진정이라 역시 여름에 쓰기 좋을 것 같다.

7. 려 강화 약쑥 샴푸

려 제품 중에서 저렴이 라인으로 약쑥, 유자, 콩 이렇게 세종류가 있는데 트리트먼트는 쑥 왜 때문인지 쑥밖에 없다. 의외로 향기가 너무 좋다. 흔히 알고 있는 쑥 냄새가 아니라 허브 향기가 난다. 컨셉 성분은 요즘 유행하는 카페인이다. 이 제품에 정착 고려중이다!! 👍🏻👍🏻

8. 그 외 증정용 샴푸들

모나이트 제품은 하나만 사도 샴푸 300ml 본품 증정 행사를 하길래 비누를 사고 샴푸를 받았다!! 모나이트는 수제 클렌징과 스킨케어를 판매하던 브랜드인데 요즘에는 샴푸나 바디 워시, 핸드워시도 판매한다. 한국의 러쉬, 한국의 이솝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퀄리티가 좋아서 대체품으로 사용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라보 에이치는 아모레의 두피케어 브랜드인데, 작년에 론칭 하면서 증정품을 엄청 뿌렸다. 회색인 지성 두피용인데 확실히 오후가 지나고 두피에 유분기가 덜 올라온다. 하지만 그만큼 머릿결이 푸석하고 감을 때에도 거품이 적다. 매일 쓰기에는 좀 그렇지만 한번씩 쓰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려 루트젠 샴푸는 탈모 케어 샴푸로 여성 전용 샴푸이다. 물론 남성 전용 샴푸도 있다.

여기까지 우리집 샴푸를 소개해보았습니다!! (아마 내년이 되어도 다 못 쓸 것 같다.. 😱)

Posted by 닮은

https://kko.to/YFWuJCkQA1

비타500 콜라겐 x 잔망루피 100mL 20입 선물포장

지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3,900원

gift.kakao.com


애들이랑 뽀로로 보다가 갑자기 루피가 생각나서 선물하기를 뒤져봤는데 비타500 콜라겐 X 잔망루피 콜라보 제품이 있어서 호다닥 주문해봤다. 20개에 13900원이니 하나에 700원꼴이라 오프라인으로 사는 것과 비슷한데 배송비 포함이니 오히려 더 저렴한 것 같기도 하다.


라벨뿐만 아니라 병 자체가 루피이다!! 하나 아쉬운 점은 라벨 방향이 재각각이다. 20병 중에서 라벨 방향과 루피 얼굴이 같은 병은 4개 정도 된다.


루피 얼굴 크게 보기.. 실제로 보면 더 귀엽다 🎀

Posted by 닮은

에센스인데 파우더 타입이라는게 말이 되나?? 하고 신기해서 사 본 유이크 바이옴 베리어 에센스 인 파우더를 놀랍게도 며칠 전 개봉해보았다. (아무래도 택배를 시켜서 기다린 후 도착이 뜨면 금세 흥미를 잃다 못해 까먹고 만다... 😑)

일단 이 제품은 파우더 타입이지만 메이크업 용이 아니라 스킨케어 용이다. 메이크업 용 파우더는 보통 마지막 단계에서 유분을 제거하고 마무리 하는 용으로 사용하는데, 이것도 일단 파우더니깐 그렇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완전히 툴렸다. 보습과 수분 공급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위에 사용하면 번들번들 거리고, 뭉칠 것 같다.

사실 이 제품에서 제일 기대했던 부분은 가루형이라 유통기한이 길어서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3년 정도로 일반 에센스와 비슷했다. 그리고 유이크 말로는 파우더 제형이기 때문에 끈적임이 덜하고 피부 깊숙한 곳까지 흡수가 잘 된다고 하는데 글쎄…


파우더가 다 튀어나와서 거울이 항상 더러웠는데 제품이 리뉴얼되면서 중간 마개가 추가되었다.


파우더가 어떻게 에센스로 바뀌지?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 좀 신기했다. 물론 흔히 생각하는 워터리한 에센스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파우더를 톡톡하고 치면 그 부분이 수분감이 느껴지게 끈적? 촉촉? 해진다. 그런데 이게 약간 감이 안 와서 더 바르게 되는데 이게 큰 단점 같다. 액체 에센스의 경우는 용기를 봐도 그렇고, 바로 흡수가 되거나 증발하지 않아서 이 정도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제품은 그런게 없어서 자꾸 바르게 된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유분도 많아지고, 영양도 너무 과도하게 공급되어서 그런지 뾰루지가 나서 그만 사용하게 되었다. 물론 내가 파워 지성이라 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위에 메이크업을 하면 정말 잘 뭉친다. 아마 감 없이 너무 많이 사용해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 메이크업을 연하게 하는 건성 피부에게는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괜찮으려나?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미스트라는 좋은 솔루션이 있는데…??


아무튼 2주 정도 썼지만 의외로 꽤 많이 사용했고, 어쨌든 조기 처분하게 된 비운(?)의 제품이다. 나는 전통적인 액체 타입의 에센스가 더 맞는 것으로… 😅

Posted by 닮은

아베다 인바티 어드밴스드 엑스폴리에이팅 샴푸와 컨디셔너는 임산부 샴푸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화장품이나 샴푸, 컨디셔너, 치약 등은 화학 제품이라 임신하고 나면 아무거나 쓰면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 제품은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하고 안전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출산 후에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빠지는데,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 후에도 많이 쓰는 제품이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내돈내산은 못하고 선물용으로 많이 받는데, 나도 역시 선물 받아서 쓰게 되었다!

용량은 샴푸 치고는 소용량이라 금방 쓴다. (그래서 남편은 안 주고 나만 썼지롱 😝) 사실 이때까지는 샴푸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엘라스틴이니 케라시스니 모발을 풍성하게 하고 머릿결을 어쩌고 저쩌고 해도 크게 효과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트에서 대충 저렴하거나 행사하는 제품으로 사용하곤 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정말 달랐고 좋은 샴푸가 이런거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준 그야 말로 인생 샴푸이다.

샴푸는 이렇게 주르륵 흐르는 타입이다.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거품이 안 난다는 점이다. 약산성 세안제나 샴푸가 거품이 잘 안 나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거품이 잘 안 나는게 아니라 아예 안 난다!! 그런데 이 단점이 곧 장점이 되는데, 거품이 안 나는 덕분에(?) 오히려 구석 구석 꼼꼼하게 샴푸를 바르고 맛사지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품이 많이 나는 샴푸는 그냥 머리카락에서 거품이 스쳐지나가는 경우도 많을텐데, 이 제품은 거품이 안 나니 얼굴이 화장품 바르는 것처럽 말 그대로 샴푸를 바르게 된다. 미용실 샴푸 선생님이 된 느낌도 든다. 🤭🤭

거품이 안 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심지어 처음에는 일반 샴푸처럼 대충 감아서 찝찝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몇번 사용한다고 머릿결이 급격하게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확실히 꾸준히 쓰다보면 머릿결에 부드러워지고 두피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임신과 출산으로 오랫동안 펌을 안 한 것도 있지만, 머릿결이 너무 건강해서 클리닉 안 해도 되겠다고 할 정도였다. 이래도 혼나고 저래도 혼나는 미용실에서 말이다!!

컨디셔너는 샴푸보다 조금 더 단단한 크림 타입이다. 컨디셔너는 다른 제품이랑 비슷하다. 샴푸만 하면 뻑뻑할 수 있는데, 컨디셔너까지 해주면 부드러워진다.

아무튼 이 제품은 정말 좋습니다..
아베다 샴푸를 부담없이 쓸 때까지 열일해서 돈 많이 벌자!!
🧴🧴🧴🧴🧴🧴🧴🧴🧴🧴

Posted by 닮은

마몽드 - 포어 클리어 마스터

어성초 조각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워시오프 팩이다. 포어 미니파잉이나 리듀싱이 아니라 클리어인 만큼 솔직히 모공이 줄어들거나 작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성초가 함유 되어 있어서인지 트러블 진정에 효과를 봤고, 확실히 모공이 깨끗해진 느낌이 든다. 여름에 유분으로 찌든 피부를 달래주기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이니스프리 - 화산송이 카밍 모공 클레이 (단종)

색깔 하얗고 그렇고 제형도 부드러워서 생크림 같다. aha, bha 성분이 있어서 각질 정리가 잘 된다. 일정 시간 후에 씻어내는 워시오프 팩인데 말라도 당기는 느낌이 없어 끝까지 촉촉한 느낌이 든다. (팩 하는 동안에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다!!  😅😅) 자극적이지 않게 각질 정리하는데 딱인데 단종 되었다..

한율 - 말끔피지 부들밤 모공팩

한율 부들밤 팩은 두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깔끔각질로 건성용이고, 이 제품은 말끔피지로 지성용이다. 이 제품은 여름에 쓰기 특히 더 좋았던 게, 바르면 시원해진다! 화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딱 적당하게 쿨링감이 느껴진다. 바를때도 고소한 밤 냄새가 나서 하는 동안 기분이 참 좋다. 여름에 팩을 단 하나만 써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부들밤을 선택할 것이다! 🌰🌰

Posted by 닮은

베이스 화장을 공들여 하는 편은 아니라 쿠션은 항상 23호로 구매했었는데, 최근에는 쿠션도 쿨톤용이 따로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21호 쿨톤용을 구매해 봤다.

원래는 23호이지만 쿨톤/웜톤은 21호 이하로만 나와서 (21호 미만 잡..?😢) 헤라 블랙 쿠션 21C호와 라네즈 네오 쿠션 21C호를 구매했다. 오른쪽은 원래 쓰던 23호 스톤 브릭 제품이다.

여기서 하나 간과한게 있었는데, 바로 쿨톤용은 핑크 베이스라 더 밝아 보인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원래 23호에서 더 밝은 21호를 구매했는데 거기에서 더 밝아지니 톤이 안 맞는 건 당연했다.

심지어 같은 21C호 인데도 (심지어 심지어 같은 아모레 제품인데도!!) 네오 쿠션이 훨씬 밝다. 왜 때문이죠..? 체감상 19호.. 리필도 하나 더 있는데 유통 기한이 8월이라 다 쓸 순 없어서 일단 당근하고, 21N이나 23N으로 다시 구매할까 하다가!! 갑자기 파운데이션 샘플 받은게 떠올랐다. 그래서 21N도 넣고 23C도 넣고 23N도 넣고 17은 버리고 (사실 잘 기억 안 남 ㅎㅎ) 에센스 다섯 방울 정도 넣고 쉐킷쉐킷.. 하지 않고 그냥 스며들때까지 하루 정도 두었다.

⬆️ 이건 순정 21C호

⬆️ 22호(?) 웜으로 재탄생한 네오 쿠션

21C호가 잘 안 맞았던 이유는.. 나는 색조 자체는 쿨톤이 맞지만 (섀도우, 립은 확실히 쿨톤이 어울린다. 내 기준 쿨톤 웜톤 판단하는 간단한 방법은.. 웜톤이 쿨톤용으로 화장하면 촌스럽고 (aka. 꽃분홍) 쿨톤이 웜톤용으로 화장하면 누렇게 뜸 (aka. 누렁누렁)) 피부 자체는 극쿨이 아니고 어두운 편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다행히 목 색깔이 더 밝은 편이라 22호 밝은 상아색으로 베이스를 까는게 좋겠다. 어둡게 나오는 21호나 밝게 나온 23호, 그리고 요즘엔 22호가 나오기도 하니깐.. 그렇게 쿠션 알아보다 결국엔 10개 정도 샀다는 이야기 😂😂

그렇게 쿠션탑(?)이 쌓였다고 한다..


지성 피부이 여름에 쓰기 좋은 가성비 쿠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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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닮은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애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지브리, 신카이 마코토, 호소다 마모루 영화는 꼭 챙겨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치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극 사실 주의 작화 + 갬성 갬성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너의 이름은.”으로 한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하나가 되었다. 너의 이름은. 이후로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재난(?) 영화를 계속 만들면서 이제 이것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타일이 된 것 같다.

재난

전작들보다 재난이 좀 더 구체화되었다. 미미즈, 요석, 토지시 같은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좀 더 비과학적이고 애니스러워졌다. 뭐여 하고 봤다가 나중에 돌려드립니다!! 하면서 같이 기도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여행

전작에서도 주인공들은 찾아가거나, 쫓기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이번에는 규슈, 에히메, 고베, 도쿄, 센다이까지 장소도 많아지고 스케일도 커졌다. 본 후에 일본 여행 뽐뿌 오는 것은 덤이다.

가업

신사의 가업을 잊는 미츠하, 엄마도 하레온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히나, 대대로 뒷문을 닫는 임무를 맡고 있는 토지시 소타

radwimps

이번에도 ost는 radwimps가 맡았다. 지브리에 히사이시조가 있다면, 신카이 마코토에는 radwimps가 있다. 다만 우익 논란이 있으니 입덕 주의…

그 외

  • 너의 이름은.에서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대 놓고 문으로 이세상과 저세상을 나누고 있다.
  • 개인적으로 날씨의 아이에서 물에 완전히 잠긴 도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혜성 출동은 막았는데 장마는 끝내지 않고 결국 도쿄는 물에 잠긴다. 정확히 말하면 물에 잠긴 도시에서 그럭저럭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이것을 코시국에 봐서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코시국에도 우리는 회사를 가고, 학교를 가고, 배달 음식을 먹으며 어떻게든 살아가지 않았는가.. ㅎㅎ
  • 애니에서 타임랩스를..? 아 맞다 여기 사실 주의 작화 맛집이었지.. 그런데 이제 이걸 ai가 더 잘 그린다. 참 신기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남매 쌍둥이를 돌보며 고군부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스즈메.. 아들 쌍둥이가 아닌게 어디야.. 😭😭 최첨단 의자 장난삼 삽니다..
  • 동일본 대지진이 벌써 12년 전이구나.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나쁜 나라이지만 그런 자연 재해는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 일본 예전 노래들이 간간히 나온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수지 정도의 슈가맨 가수들의 노래)
  • 카미키 류노스케. 타키를 맡았던 성우인데 본업은 배우이다. 나가세 토모야, 다케우치 유코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데릴 사위에서 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꼬맹이가 벌써 이렇게 잘 커서… (엄마 운다.. 😭😍)
  • 엄마 입장이 되니 인생에 아이가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긴 있다. 아기가 어릴때 엄마 아빠는 심지어 화장실도 맘대로 못 간다. 여기서는 이모가 우치노 코니 낫떼 하면서 스즈메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키우고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본인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태어나고 부모를 고를 수도 없다. 하지만 누구보다 스즈메를 사랑하고 스즈메를 위해서 희생한다. 한편, 건강하게 오래 (적어도 애들이 다 크기 전까지는)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1806

스즈메의 문단속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아무쪼록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열일 하세요!!

Posted by 닮은

원래 광고 문자 잘 안 보는데 (아주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거나 확률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날따라 제대로 보게된 광고 메시지.. 어떤 얘기든 쓰고 2023명에게 선물을 준다니 완전 꿀이득 아닌가!! 스푸마토 브러쉬와 플랫립스, 틴트, 섀도우 제품 중 랜덤 1종.. 랜덤이라도 브러쉬가 있어서 참여했다. 1월 4일 57분에 들어가서 호다닥 쓰고 참여 완료 ☑️


2023년 새해 선물이라니.. 남편보다 낫다 진심.. ⭐️
스푸마토 브러쉬와 스파클 스팟 섀도우 레드쏠드핑크칙촉!! 스푸마토 브러쉬는 립이든 섀도우든 섀딩이든 어떤 용도로도 쓸 수 있는 만능 브러쉬이다. 사실 브러쉬가 이미 용도별로 너무 많아서 안 사고 있었는데 아멜리 덕분에 장비 업그레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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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스푸마토 브러시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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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쏠드핑크칙촉는 구아멜리 시절부터 순대 소금 섀도우로 유명했던 제품이다. 그래서 당연히 갖고 있는 제품이다… 아마 이번 아멜리 구매 이력에는 없어서 주신걸까..? 일단 당근에 올려두긴 했는데 없으면 다른 사람 주거나 내가 써야지.

가루는 죽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갖고 있는 구아멜리 섀도우.. 딸이랑 손녀까지 쓰고 싶었는데 딸을 못 낳았네.. 😅 구아멜리 시절에는 4구, 6구, 아마 12구도 있었던 것 같고 같이 구매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케이스도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썼었다.

아멜리 부활 후에 구매한 것들인데 정작 이렇게 사 놓고서는 딱히 화장할 기회가 없다.. 😔

하지만 올해에도 가득 가득 살 예정👍🏻

일단 도화를 장바구니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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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도 담아봄
아멜리 틴트는 오일에도 색소를 넣어서 시간이 지나 물이 증발한 후에도 색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기대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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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색의 비밀, 아멜리 컬러디퍼런시에이션 | 나르시시즘 립 틴트 720 로즈앳나잇 · 누군가에게는 웜에 가까운 브릭또 누군가에게는 쿨 로즈밤에 피는 장미색

ameli.co.kr


구아멜리 시절에도 잘 썼던 베이크드 파우더
https://ameli.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576&cate_no=202&display_group=1

페이스 TOP 10 베이크드파우더 003 밀키바이올렛 · 아멜리

피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색의 비밀, 아멜리 컬러디퍼런시에이션 | 베이크드파우더 003 밀키바이올렛 · 연보라색 파우더? 얼굴이 보라보라해지지 않아요.살빛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라벤더

ameli.co.kr


언젠가 화장이 재미있어질 때 쯤 결제 예정 🎀

Posted by 닮은

아니 카카오 사내식당인데 검색해보니 네이버 블로그만 나와서 올리는 글… (아니 사우 여러분 이러기 있기 없기..?)

해물백짬뽕, 꽃빵, 볶음밥, 군만두
원래도 중국 음식 좋아하는데 이렇게 중화풍이 나오면 망설이지 않고 이쪽으로 간다.

떡볶이, 순대, 잔치 국수, 튀김
완벽한 분식 조합이었다.

목살 스테이크
서가앤쿡 스타일 목살 스테이크가 약간 훈제 같기도 했는데 너무 부드러웠다.

우동, 꼬마김밥, 꽈배기, 소떡 소떡, 감자
휴게소 메뉴 컨셉 뭐냐구우우우…. 😍😍👍🏻👍🏻
탄수화물 폭발 식단이지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로제 떡볶이, 꼬치어묵, 동그라미 김밥
이때 들고가다가 쏟아서 다시 받을 날.. 😭
그래도 지금 보니 국물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쏟기 편한(?) 메뉴였던 것 같다.

스프카레
구내식당에서 스프카레가 나올줄이야.. 홋카이도에서 스프카레를 너무 맛있게 먹었고 그리워했던 나는 약간 감동 받았다 ❤️

일본 라멘, 타코야끼
라멘은 집에서 만들기도 어렵고 (요즘엔 밀키트가 있지만) 면 때문에 배달도 안돼서 육아 휴직 하는 동안에 너무 먹고 싶었는데 일본 라멘이 나와서 쪼르르 달려갔다.

닭갈비, 두부 강정

육개장, 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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