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부터 은근히 귤이 비싸졌다. 제주에 삼춘들이 다 나이가 들어 귤농사 짓는 사람이 없고, 제주 땅값이 올라서 귤밭에 다 집 짓고 건물 지어서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예전에 박스채로 쟁여놓고 곰팡이 피어서 찹쌀떡처럼 된 것들 버리면서 먹었던 귤이 더이상 아니다. 그래서 몇해 귤을 사먹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입원하면서 그래도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고 큰 맘 먹고 귤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는 것이다!! 얼핏 보면 청귤 같은데 시지 않고 정말 달고 맛있었다. 1.5키로 짜리여서 하루만에 끝내고 네 다음 귤 주문… 귤을 인터넷으로 처음 사봐서 몰랐는데 로얄과라는 것이 있더라. 보통 귤을 크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과보다는 크고 대과보다는 작은 로얄과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한다. 동일한 상품으로 2.5키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