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터 시판이유식을 하고 있었는데 후기부터는 하루3끼를 먹게 되어 한끼 정도는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도전해봤다. 일주일치를 한번에 만들꺼라 큐브를 만들거나 육수를 내지는 않았다.
감자당근소고기죽
쌀 200 소고기 130 감자 100 당근 70 양파 20
이유식은 책이나 인터넷을 아무리 봐도 양이 천차만별이라 너무 헷갈린다. 그냥 사온거 다 넣었다ㅎㅎ 후기부터는 사실 진밥인데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묽기가 중기에 먹는 죽처럼 되었다. 애들이 아직 씹을 생각이 없어서 쌀도 절구로 빻아주었다. 고기는 한번 삶고 절구로 빻아서, 나머지 재료는 그냥 다져서 다 때려넣고 물 붓고 저어주면 된다. 쌍둥이 두명이서 하루 500 총 2000 만들려고 했는데 300 두개, 150 다섯개니 1300 정도 나왔다. 어차피 500씩 먹는건 택도 없을테니 상관없다ㅠㅠ
브로콜리완두콩닭죽
쌀 150 닭안심 150 완두콩 50(껍질까지 전 무게) 브로콜리 100
이번에도 재료 양은 내 마음대로 정했다. 이번에는 밥솥으로 해보았다. 그리고 쌀은 빻지 않고 불린 쌀을 그대로 넣었다. 닭안심은 힘줄과 근막을 제거하고 삶아야한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한번만 해보면 그 담부터는 어렵지 않다. 이번에는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닭안심도 삶은 후 절구로 빻아주었고 완두콩도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기고 삶은 후 절구로 빻아주었다. 브로콜리는 씻어서 다진 다음 불린 쌀과 재료들을 넣고 물은 1500으로 맞추어 밥솥에 넣었다. 밥솥 이유식 할때 밥솥이 터질수도 있다고 해서 재가열 20분, 슬로우쿡 1시간으로 해주었다. 열어보니 아직도 물이 많아 재가열 20분을 한번 더 했더니 적당한 묽기가 되었다. 150짜리 다섯개 정도가 나왔으니 이번에도 목표치의 반 정도가 되었다. 역시 상관없다. 사실 한끼 150도 안 먹는다.. 분리수유 하는데도ㅠㅠ
후기 이유식을 직접 해보니..
1.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고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지기를 당장 주문했다..
https://coupa.ng/bE4K58
2. 초기 할때는 죄다 믹서기로 돌리면 됐기 때문에 오히려 편했다. 중기는 어른밥에 들어가는 쌀알의 1/3 크기의 쌀알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구에 빻아줘야 해서 번거롭다. 후기는 1/2 크기와 일반 크기의 쌀알이 섞인 진밥 형태인데 그냥 줘도 될 것 같다.
3. 초기 때는 한우 우둔살로 했는데 너무 질겨서 절구로 잘 빻아지지도 않았지만 초기는 그래도 믹서기로 다 갈면 되니 상관 없긴 했다. 초록마을 한우 다짐육도 써보긴 했는데 이제 양이 많아지고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만들거라 고기 소분이 의미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마트에서 호주 냉장 스테이크용 안심으로 만들어봤는데 삶고 나서도 부드러워서 절구로도 잘 빻아졌다. 앞으로도 이걸로 계속 만드려고 한다.
4. 이유식은 재료가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하면 되니 일단은 적게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특히 물!!! 일단은 되직하게 만들고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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