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8. 09:52 어떤 후기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 정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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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과학콘서트"가 나온지 20주년 되는 해이다. 2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 2판이 새롭게 출간되어 정재승 교수님이 인스타에서 활발하게 마케팅(?)을 하셨다. 라이브 방송도 자주 하셨고 특히 소수 독자들을 선정해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 하는 이벤트를 하게 되어 당첨이 되었는데 (망할) 코로나 때문에 지금까지 연기된 상태이다.
아무튼 "과학콘서트"는 내 인생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자와의 만남에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교수님의 다른 책들(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열두 발자국)도 도서관에서 빌려 왔다. 비록 육아 때문에 시간이 없어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한권 읽는 것만 한달이 넘게 걸렸지만 어려운 내용도 정말 쉽고 재미있게 기술되어 있고 분량도 짧아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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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개정판이 나왔는데 내가 빌려온 책은 구판이었다. 개정판의 목차를 보니 네다섯개 정도 추가된 것이 있는 것 같다. 구판은 1999년에 나왔고 개정판도 2012년에 나왔다. 과학 기술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어 이거 지금은 되는거 아닌가? 하면서 보는 맛이 있다. 옛날(?) 과학책을 읽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그 동안 새로운 영화도 많이 나왔고 특히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 같이 우주에 관련된 영화는 유독 한국에서 흥행이 많이 되기도했다. 2022년에 10주년 기념으로 이 책도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으면 한다. (교수님 화이팅)
읽으면서 "지금은 되는거 아닌가?"하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 쉬리에서 테러단 두목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멀리서 촬영된 테러 요원들의 사진을 화성 처리 하는 장면을 설명하면서
"아무리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원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미지의 크기를 확대하면 화면을 구성하는 단위 입자들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에 해성도는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새로 정보를 창조하지 않는 한, 우리는 해상도 크기를 저울질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화상 처리 기술은 대부분 주변의 노이즈를 없애거나 밝기 대비를 증갓시켜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좀더 밝게 만들어서 이미지를 좀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안개가 걷히듯 물체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일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라고 한다. 그런데 그 어려운 걸 구글이 합니다...
사실 이것도 2017년 논문이니 한참 됐다고 할 수 있다. (뜬금없지만 아 왜 하필 중앙...) 간단하게 말해면 다른 사진들의 원본과 모자이크본 정답셋을 통해 모자이크 사진의 원본을 유추한다는 내용인것 같다. 논문은 여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s://research.google/pubs/pub4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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