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배, 자두는 초기이유식을 하는 4~6개월 아기들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과일이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단맛을 좋아하게 되면 안좋다고 해서 교정 200일이 훨씬 지난 우리 애들에게도 과일은 자주 안 주려고 한다. 확실히 단맛이 좋은지 가끔씩 사과를 주면 다 먹고 나서 찡찡댄다. 아무튼 오늘은 이유식 재료가 똑 떨어져서 이유식 대신 간식으로 사과퓨레를 만들기로 했다.
사과퓨레는 정말 쉽다. 사과를 적당히 잘라서 5~10분 정도 팔팔 끓인 후 믹서기로 갈아주면 된다. 사과가 말랑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곱게 갈려서 망으로 거르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다. 끓이고 나서 가는게 아니라 갈고 나서 끓이면 어떻게 될까? 산 후로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블루마마 강판 세트를 쓰고 싶기도 했다. 끓이고 난 사과를 갈기에는 너무 힘들거 같아서 강판으로 갈고 난 후에 끓여보았다.
결과는 대폭망..!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도 끓이고 나서 믹서기로 가는 것이 훨씬 맛있다. 역시 하라고 하는대로 해야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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