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은 양치질을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다. 잘 하는 편이 아닌게 아니라 사실 양치질을 너무 싫어해서 할때마다 남편이랑 거의 수술 하듯이 애들은 눕혀놓고 시킨다. 그나마 20개월쯤부터는 처음에는 혼자서 하도록 시키고 마무리만 해주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양치질 하기를 너무 싫어하고 할때마다 대성통곡 하는 건 변함 없다. 도대체 어린이집에서는 이런 망아지들 양치질을 어떻게 시키는 건지.. 그런데 이번에 칫솔을 바꾸고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 같아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
첫칫솔은 친구에게 물려받은 앙비 칫솔이었다. 보통 아기들은 이가 안 났을때는 거즈에 물을 적셔 닦아주거나 이가 막 나기 시작했을 때는 엄마 손에 끼워 쓰는 칫솔을 쓰는데 우리 애들은 이가 좀 늦게 나서.. 손에 끼워 쓰는 칫솔 쓰려고 하니 내 손이 절단 날만큼 힘이 세져서 바로 잡고 쓰는 칫솔을 사용했다. 칫솔 모가 실리콘으로 되어 있고 손잡이 부분이 아기가 잡기 쉽도록 동그랗게 되어 있다.
두번째 칫솔로는 데일리라이크 봉봉 실리콘 칫솔을 사용했다. 이 칫솔도 모와 몸통 전체가 실리콘으로 되어 있다. 밑 바닥이 흡착으로 되어 있어서 보관하기에도 편했고 무엇보다 목넘김 방지링이 끼워져 있어서 안전하다. 실리콘으로 된 칫솔은 사실 양치질보다는 아기님들이 칫솔과 친해지도록 하는기 목적이라 칫솔 모양의 치발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넘김 방지링이 있어 갖고 놀라고 주어도 안심할 수 있다. 이때가 생후 11개월 정도 됐을 때고 중기 이유식으로 하루 두번 먹일 때여서 점심 이유식 하고 나서 물고 뜯으라고 이 칫솔을 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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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8개월 동안 실리콘 모.. 아주 아기들이 쓰는 칫솔이라 할 수 있는 칫솔을 오랫동안 썼다. 그런데 후기 이유식을 먹고 완료기 이유식을 먹으면서 입자 큰 고기를 씹다 보니 이제 고기가 제법 끼기 시작했다. 음식 입자는 커지고 아기 이는 점점 많아지고 커지고 심지어 이제 소구치 (작은 어금니)도 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곧 어린이집을 갈 예정인데 그때 조금이라도 선생님의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나름 어린스러운(?) 칫솔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선택하게 된 것이 바로 키즈 세이프 칫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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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이때는 양치질을 아기에게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어 남편과 내가 아기를 눞히규 양치질을 해줬는데 손잡이가 아기 손에 맞춰 나온 칫솔은 너무 불편했다. 그리고 실리콘 모라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이 잘 제거가 되지 않았다. 키즈 세이프 칫솔은 손잡이가 길어 어른이 도와주기에 딱 좋다. 모도 일반 어른 칫솔과 같지만 0~3세용으로 나온만큼 부드럽다. 씨제이 라이온 제품이라 믿음도 갔고 가격도 하나에 800원 꼴로 정말 저렴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아기들이 혼자서 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양치 하라고 쥐어줬더니 돌아다니면서 하다가 넘어져서 목구멍이 찔려 아기님이 펑펑 운적이 있었다.. 😭😭 이건 아예 큰 아이들이 쓰거나 아니면 전적으로 엄마 아빠가 양치질을 해주는 용으로 써야 한다. 그래서 둥근 손잡이 칫솔을 찾다가 최종적으로 나도 즐겨 쓰는 조르단에서 나온 유아용 칫솔에 정착했다!!! 가격도 하나에 2천원 정도로 괜찮은 편이다. 유아 칫솔은 꽤 비싼편인데 아기님들은 칫솔을 물고 뜯기 때문에 어른보다 자주 바꿔줘야 한다. 칫솔 모가 난 쪽으로 이를 닦아야 하는데 모가 없는 쪽으로 닦는 경우도 많아서 칫솔 머리에 잇자국이 정말 많이 남고 모도 뜯어버린다.. 🤦🏻♀️ 참고로 칫솔 머리에 360도로 모가 있는 칫솔도 있는데 개당 6천원 정도 한다. 아주 고렴이.. 난 그냥 2천원 정도에 타협 보고 한달 주기로 바꿔주기로 했다.
지금은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모두 조르단 칫솔을 쓰고 있다. 잔뜩 남은 키즈 세이프 칫솔은 아기님들이 좀 커서 화장실에서 가만히 서서 얌전하게 양치질을 할 때 개봉해야겠다. 언젠가는 그 날이 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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