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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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에스앤유 피부과 이소성 몽고반점 레이저 5차박정박박 2021. 1. 2. 13:51
2021년이 되었다. 레이저 치료 처음 시작할때가 작년 5월이었는데 이번이 벌써 5차 시술이다. 그 동안 애들은 걸음마를 떼고 유아식을 할 정도로 많이 자랐다. 저때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심각해지고 길어질 줄은 몰랐지.. 코로나 영향도 있고 새해 첫 주말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가는 길이 하나도 막히지 않았다. 그런데 신영 지웰 주차는 여전히 헬이었다. 내려가고 올라가는 길 옆에도 주차를 가득 해놨으니 층 이동 하실때 조심하길.. 누가 저렇게 민폐 주차를 해놨나 했는데 알고보니 경비 아저씨 지도 하에 하는 거였다. 10시 좀 전에 도착해서 마취 크림을 발랐다. 아직 말귀도 못 알아듣고 훈육도 안되는 애들이라 마스크를 안 써서 유모차에 방풍 커버 씌우고 다니는데 오늘은 TV에 정신이 팔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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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닛 캔디 (아기 이앓이 방지 캔디)박정박박 2020. 12. 14. 09:30
요즘 애들이 이유없이 엉엉 우는 날이 많아져서 검색해봤더니 이앓이 하는거라고... 선둥이는 아래 4개 위 4개, 후둥이는 아래 4개 위 3개 난 상태로 몇달째 새 이는 안 나고 있는데 그 말을 듣고 후둥이 이를 봤더니 역시 위에서 쌀알 같은 새 이가 2개나 뿅 나고 있더라. 이앓이는 크게 안 하는 애들도 있다고 하는데 후둥이는 정말 심하게 했다. 밤마다 두세번은 깨서 엉엉 울기도 하고 낮에도 가끔 2-3시간은 엉엉 운다. 지칠때까지 울다가 자고 일어나서 또 엉엉 울었다. 영아산통이라고 할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 는데... 신생아 때는 그냥 울기만 했는데 지금은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데굴 데굴 구르기까지 한다. 어디 다른데 아픈건 아닌가 할 정도이고 무엇보다 저렇게 지칠때까지 우니까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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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에스앤유 피부과 이소성 몽고반점 레이저 3차박정박박 2020. 9. 6. 15:33
3차 레이저 하는 날이다. 10시 첫진료 예약이었고 8시 50분쯤에 출발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아침에는 한산해서 9시 40분쯤에 도착했다. 역시나 주차가 헬이었던 지웰타워.. 좀만 늦게 왔으면 기계식 주차 할뻔 했다. 기계식 주차가 나쁜건 아니지만 왠지 무섭다. 병원도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반으로 줄었다. 정말 조용하고 여유 있었다. 10분쯤에 마취 크림을 바르고 40분쯤에 진료실로 들어갔다. 앞서 두번 진료에서는 나는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애기를 안고 들어오란다. 갔더니 차트를 보며 3번째네요 등등의 얘기를 하고 갑자기 나한테 아기 안고 침대에 앉으란다. 그리고 아기 좀 눕힐게요 하는데 선둥이는 대성통곡을 시작했다. 그러고 무슨 폭격 피하는 자세로 레이저 시술을 시작했다. 저기 선생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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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스 밴드 기저귀 여름 기저귀 8kg 아기 3단계 중형 기저귀 내돈내산 (네이처메이드 썸머, 매직컴포트)박정박박 2020. 7. 20. 17:41
지금 딱 8.5kg 나가는 두 아들은 기저귀만 갈려고 하면 용수철처럼 튀어 나간다. 잡고 설때쯤이면 팬티 기저귀 쓰면 돼서 너무 편하다는데 우리 애들은 오른쪽 다리 넣고 왼쪽 다리 넣으면 오른쪽 다리 빼고 다시 오른쪽 다리 넣으면 왼쪽 다리 빼고 아주 무한 반복이라 차라리 용수철 제압하고 밴드 기저귀를 입히는게 훨씬 편해서 아직 밴드 기저귀를 쓰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리프가닉을 썼는데 여름이 되니 기저귀가 너무 두껍고 답답해보여서 얇은 기저귀를 찾아보다가 네이처메이드 썸머와 매직컴포트를 구매해보았다. 매직컴포트는 예전에도 써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사실 기저귀가 왜 이렇게 빨리 축축해지나 했었다. 대신 너무 얇아서 여름에 쓰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예전에 쓸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여름이 되니 땀으로 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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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에스앤유 피부과 이소성 몽고반점 레이저 2차 (아기가 피부과 마취크림을 먹었어요..)박정박박 2020. 7. 12. 09:21
이소성 몽고반점으로 첫 레이저 시술 이후로 벌써 두달이 지나서 2차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되었다. 토요일 오전 10시 예약이라 8시 반에 출발했다. 주말 아침이라 차가 그렇게 많이 밀리진 않았는데 지웰타워 주차장은 하 정말 🤬🤬 3층까지 내려가서 겨우 주차를 했고 우리 뒤에 온 사람들은 모두 기계식 주차를 했다. 기계식 주차 뭔가 못미덥다. 금요일에 왔을 때는 길이 막히는 대신 주차는 어느 정도 괜찮았는데 주말 아침은 길은 크게 막히지 않지만 주차가 헬이라는 점.. 유모차를 꺼내 애들을 태우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니 9시 45분쯤 되었다.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피부과 쪽 대기실에는 사람이 많이 혈관센터 쪽 대기실에서 앉아있는데 10시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가득 찼다. 삼성 병원인줄 알았고요.. 코로나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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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유식 감자당근소고기죽 브로콜리완두콩닭죽 냄비이유식/쿠첸밥솥이유식박정박박 2020. 6. 29. 12:51
중기부터 시판이유식을 하고 있었는데 후기부터는 하루3끼를 먹게 되어 한끼 정도는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도전해봤다. 일주일치를 한번에 만들꺼라 큐브를 만들거나 육수를 내지는 않았다. 감자당근소고기죽 쌀 200 소고기 130 감자 100 당근 70 양파 20 이유식은 책이나 인터넷을 아무리 봐도 양이 천차만별이라 너무 헷갈린다. 그냥 사온거 다 넣었다ㅎㅎ 후기부터는 사실 진밥인데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묽기가 중기에 먹는 죽처럼 되었다. 애들이 아직 씹을 생각이 없어서 쌀도 절구로 빻아주었다. 고기는 한번 삶고 절구로 빻아서, 나머지 재료는 그냥 다져서 다 때려넣고 물 붓고 저어주면 된다. 쌍둥이 두명이서 하루 500 총 2000 만들려고 했는데 300 두개, 150 다섯개니 1300 정도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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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에스앤유 피부과 이소성 몽고반점 레이저 1차박정박박 2020. 5. 18. 14:50
선둥이는 손등에 백원짜리 동전만한 점이 있다. 일란성 쌍둥이에 키와 몸무게도 비슷해서 점으로 애들을 구별한다. 도우미 이모님도 삼신 할머니가 너무 똑같이 생기면 엄마 아빠가 못 알아볼수도 있으니 손등에 붓으로 쓱 찍어주셨다고 귀엽게 봐주시는 점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손등에 주사 맞는 동안 멍 든건줄 알았다. 그만큼 연하게 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한날 첫째 손등에 점있는건 아시죠? 해서 그게 점인줄 알게 되었다. 점 크기가 커도 점점 연해지는 경우에는 자라면서 없어질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점은 아기가 클수록 점점 진해졌다. 사실 나는 얼굴도 아닌 손등이라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학교 들어가면 놀림 받는다고 빼줘야한다고 했다. 애들이 태어나고 1년 동안은 대학병원 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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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쌍둥이의 세계..박정박박 2020. 4. 21. 06:48
임테기로 임신인걸 알고 나서 산부인과를 갔다. 5주 정도 되었고 아기 집이 예쁘게 지어져있었다. 이때는 아직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지는 않다. 회사에 단축 근무를 신청하기 위해 임신 확인서를 받았다. 이걸로 카드를 만들면 출산 바우처 60만원짜리가 들어온단다. 태명은.. 홍시가 어감이 귀여우니 홍시로 해야지! 하면서 돌아왔다. 그리고 일년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드디어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런데 두명인데요..?” 네... 네...?????? 의사 선생님이 간호사에게 보호자 데려오라고 하신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남편에게 의사 선생님은 초음파를 보여주며 쌍둥이네요 한다. 둘의 우렁찬 심장 소리를 들려주었다. 남편은 약간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돌아오면서 둘 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