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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박박27

마포 에스앤유 피부과 이소성 몽고반점 레이저 2차 (아기가 피부과 마취크림을 먹었어요..) 이소성 몽고반점으로 첫 레이저 시술 이후로 벌써 두달이 지나서 2차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되었다. 토요일 오전 10시 예약이라 8시 반에 출발했다. 주말 아침이라 차가 그렇게 많이 밀리진 않았는데 지웰타워 주차장은 하 정말 🤬🤬 3층까지 내려가서 겨우 주차를 했고 우리 뒤에 온 사람들은 모두 기계식 주차를 했다. 기계식 주차 뭔가 못미덥다. 금요일에 왔을 때는 길이 막히는 대신 주차는 어느 정도 괜찮았는데 주말 아침은 길은 크게 막히지 않지만 주차가 헬이라는 점.. 유모차를 꺼내 애들을 태우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니 9시 45분쯤 되었다.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피부과 쪽 대기실에는 사람이 많이 혈관센터 쪽 대기실에서 앉아있는데 10시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가득 찼다. 삼성 병원인줄 알았고요.. 코로나고 뭐.. 2020. 7. 12.
후기 이유식 감자당근소고기죽 브로콜리완두콩닭죽 냄비이유식/쿠첸밥솥이유식 중기부터 시판이유식을 하고 있었는데 후기부터는 하루3끼를 먹게 되어 한끼 정도는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도전해봤다. 일주일치를 한번에 만들꺼라 큐브를 만들거나 육수를 내지는 않았다. 감자당근소고기죽 쌀 200 소고기 130 감자 100 당근 70 양파 20 이유식은 책이나 인터넷을 아무리 봐도 양이 천차만별이라 너무 헷갈린다. 그냥 사온거 다 넣었다ㅎㅎ 후기부터는 사실 진밥인데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묽기가 중기에 먹는 죽처럼 되었다. 애들이 아직 씹을 생각이 없어서 쌀도 절구로 빻아주었다. 고기는 한번 삶고 절구로 빻아서, 나머지 재료는 그냥 다져서 다 때려넣고 물 붓고 저어주면 된다. 쌍둥이 두명이서 하루 500 총 2000 만들려고 했는데 300 두개, 150 다섯개니 1300 정도 나왔다. .. 2020. 6. 29.
마포 에스앤유 피부과 이소성 몽고반점 레이저 1차 선둥이는 손등에 백원짜리 동전만한 점이 있다. 일란성 쌍둥이에 키와 몸무게도 비슷해서 점으로 애들을 구별한다. 도우미 이모님도 삼신 할머니가 너무 똑같이 생기면 엄마 아빠가 못 알아볼수도 있으니 손등에 붓으로 쓱 찍어주셨다고 귀엽게 봐주시는 점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손등에 주사 맞는 동안 멍 든건줄 알았다. 그만큼 연하게 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한날 첫째 손등에 점있는건 아시죠? 해서 그게 점인줄 알게 되었다. 점 크기가 커도 점점 연해지는 경우에는 자라면서 없어질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점은 아기가 클수록 점점 진해졌다. 사실 나는 얼굴도 아닌 손등이라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학교 들어가면 놀림 받는다고 빼줘야한다고 했다. 애들이 태어나고 1년 동안은 대학병원 외래.. 2020. 5. 18.
신비한 쌍둥이의 세계.. 임테기로 임신인걸 알고 나서 산부인과를 갔다. 5주 정도 되었고 아기 집이 예쁘게 지어져있었다. 이때는 아직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지는 않다. 회사에 단축 근무를 신청하기 위해 임신 확인서를 받았다. 이걸로 카드를 만들면 출산 바우처 60만원짜리가 들어온단다. 태명은.. 홍시가 어감이 귀여우니 홍시로 해야지! 하면서 돌아왔다. 그리고 일년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드디어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런데 두명인데요..?” 네... 네...?????? 의사 선생님이 간호사에게 보호자 데려오라고 하신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남편에게 의사 선생님은 초음파를 보여주며 쌍둥이네요 한다. 둘의 우렁찬 심장 소리를 들려주었다. 남편은 약간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돌아오면서 둘 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2020. 4. 21.
초기2단계 이유식 소고기애호박미음 만들기 (feat. 초록마을 무항생제 한우 다짐육) 오늘 이유식을 만들었는데 시판처럼 너무 잘 돼서 자랑하러 왔습니다..! 내 기준에서 초기2 이유식이 시판처럼 잘 만들어졌다는 것은 묽기가 떠먹는 요거트 정도이고 입자가 아직 매우 곱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잘됐나 생각했더니 1) 쌀이나 밥 대신 쌀가루를 사용했고 2) 다짐육을 사용해서 그런것 같다. 기존에는 동네 정육점에서 우둔살로 깍뚝 썰기를 해서 받아왔는데 일반 믹서기로 써서 그런지 오래 갈아도 고기가 곱게 갈리지 않아 채로 거르면 고기가 다 걸러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정육점에서는 내가 원하는 양을 정확하게 받기 어려워서 재료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초록마을 무항생제 다짐육을 주문해봤다. 초록배송이 선택이 안돼서 택배로 오려나보다 했는데 쓱배송처럼 점포에서 배달이 됐다. 오후 6.. 2020. 4. 16.
초기이유식 먹는 7개월 아기를 위한 사과퓨레 만들기 사과, 배, 자두는 초기이유식을 하는 4~6개월 아기들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과일이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단맛을 좋아하게 되면 안좋다고 해서 교정 200일이 훨씬 지난 우리 애들에게도 과일은 자주 안 주려고 한다. 확실히 단맛이 좋은지 가끔씩 사과를 주면 다 먹고 나서 찡찡댄다. 아무튼 오늘은 이유식 재료가 똑 떨어져서 이유식 대신 간식으로 사과퓨레를 만들기로 했다. 사과퓨레는 정말 쉽다. 사과를 적당히 잘라서 5~10분 정도 팔팔 끓인 후 믹서기로 갈아주면 된다. 사과가 말랑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곱게 갈려서 망으로 거르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다. 끓이고 나서 가는게 아니라 갈고 나서 끓이면 어떻게 될까? 산 후로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블루마마 강판 세트를 쓰고 싶기도.. 2020. 4. 15.
초기1 이유식을 마치며 (초기1 이유식 재도전기/성공기/초기이유식 준비물) 그렇게 3주 정도 쉬고 생후 261일, 교정 174일에 찹쌀미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책도 참고 했다. 내가 참고한 책은 이유식 책 중에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인 마더스 고양이님의 “아이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와 배우 소유진님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이라는 책이다. 그리고 책을 따로 사거나 빌릴 필요 없이 “맘마유의 친절한 이유식”은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다. 책 내용은 다 비슷하니 아무거나 봐도 괜찮다. 나도 책을 상세히 읽어보진 않았고 식단과 레시피만 참고했다. 찹쌀미음, 양배추미음, 감자미음, 청경채미음, 고구마미음, 브로콜리미음, 오이미음, 애호박미음, 단호박미음이렇게 9개의 메뉴를 3일씩 먹였다. 메뉴는 겹칠 정도로 무난한 걸로 만들었는데 제철 채소를 먹이는 것이 좋은 .. 2020. 4. 2.
이른둥이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퇴원 후 외래에서 스케줄을 다 잡아주십니다. 그대로 하면 됩니다. (https://brunch.co.kr/@mangopodo/37 브런치에 쓴 내용과 동일합니다.) 이른둥이로 태어나 니큐에 있는데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하냐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 그 밑으로는 예방접종은 이른둥이로 태어나도 생후로 해야한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하는데 그건 아기가 비교적 빨리, 그러니까 1~2주 내로 퇴원하는 경우에만 그런듯하다. 돌 이후로 맞는 예방접종이야 모를까 생후 한달, 두달 내에 맞아야 하는 접종들은 맞을 수가 없다. 우리 애들은 2달 반 정도 있었는데 b형 간염만 니큐에서 맞고 나머지는 퇴원 후에 외래에서 또는 동네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맞았다. 그동안 접종한 스케줄과 종류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2020. 3. 31.
초기 이유식 실패기... 생후 179일, 교정 92일 선둥이 후둥이 모두 6키로 후반이었을때 외래에서 7키로가 넘으면 이유식을 하라고 했다. 나는 육아의 이응도 모르고 그냥 애들을 살려서 잘 키워준 병원을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시키는대로 하는 편이다. 그 날로 이유식에 대해서 찾아보고 애들이 7키로가 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결국 7키로는 1월 15일 다음 외래를 볼때가 돼서야 넘게 되었다. 이제 막 7키로가 됐고 아직 앉지도 못하는데 너무 빨리 하는건 아닌가 생각 한 것도 있고, 사실 약간 귀찮은 것도 있긴 했는데 애들 이유식은 잘 먹냐고 물어봐서 아직 안 먹이는데요.. 했더니 지금 먹이셔도 된다다. 이 얘기를 들었더니 왠지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이유식을 서두르게 됐고 결국 초기 이유식을 실패했다. 이유식은 떠날 이 離 젖.. 2020. 3. 26.
쌍둥이 이모님(산후도우미, 베이비시터) 모시기 대작전 쌍둥이 케어 가능한 이모님 모시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작년 일이라 올해는 바뀐 내용도 많긴 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써본다. 보건소 산모, 신생아 건강 관리 지원 기본적으로 산후도우미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하고 산모나 아이의 상황, 소득에 따라 자기 부담금과 정부 지원금이 세부적으로 나눠져있다. 그런데 이건 복지로 기준이고 웬만한 지자체에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자기 부담금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반 넘는 금액을 지원해준다. 우리 애들이 태어났던 2019년에는 쌍둥이 케어 가능하신 도우미가 한분이 오시고 일당 자체가 높았는데 2020년부터는 두분이 오시는 것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두분 오시는 것이 금액.. 2020. 3. 21.
돌고 돌아 하기스 (feat. 난 하기스 좋던데) 돌고 돌아 하기스란 말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하기스가 제일 인지도 있으니 처음에는 하기스를 쓰다가 뭔가 부족해서 이것 저것 사 보았지만 결국 하기스만한 기저귀가 없어서 나온 말이겠다. 하기스는 웬만한 대학 병원에 이른둥이를 위한 기저귀를 지원하고 있다. (이른둥이 소형, 2.2kg까지) 920그램, 890그램 초극소저체중아로 태어난 우리 애들은 하기스 기저귀를 감사하게 지원 받았고 그 후에 이른둥이 중형을 병원에 넣어주었고 퇴원 후에도 네이처메이드를 쭉 썼다. 물론 중간에 다른 기저귀가 궁금하여 다른 제품들도 썼는데 국내 생산, 구하기 쉬운가, 가격, 질, 다양한 라인업 등을 생각하면 역시 하기스가 제일 좋다. 우리 애들이 하기스를 쓰지 않는 경우는 사이즈 때문이다. 사실 내 최애 기저귀는 나비잠인.. 2020. 2. 18.
쌍둥이는 사랑입니다. 요즘 심심할 때 인스타에서 #triplets 태그를 찾아보곤 한다. 이건 바로 세쌍둥이라는 뜻이다. 쌍둥이인 우리 애들을 보고 있으면 비록 키우는데는 너무 너무 힘들지만 또 그만큼 사랑스럽고 행복한 것도 사실이다. 두명이라 두배로 귀여울 것 같은데 아니다. 네배 정도로 귀엽다. 쌍둥이의 귀여움에는 곱하기가 아닌 지수 법칙이 적용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세쌍둥이는 아홉배 정도로 귀여울 것 같다. 세쌍둥이 인스타를 보다보면 또 부러운 것이 이름이다. 도로시(도하, 로하, 시하), 소나무(소현, 나현, 무현) 이렇게 3음절 단어로 예쁘게 지을 수도 있고 "하늘이 준 사랑"이라는 구절을 따서 지은 "하늘, 이준, 사랑"이라는 이름도 너무 예쁘다. 하긴 이런 이름은 세쌍둥이가 아니더라도 아이 셋이 있으면 가능하긴..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