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입사 동기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처음 만났을 때 모두 24살 갓 대학교를 졸업한 꼬마였는데 벌써 모두 결혼을 하고 그 중 나 포함 둘은 애가 둘이다 ㅎㅎ 한명은 퇴사하고 육아 하다가 (그 어려운!!) 다시 취업을 했고, 나는 육아 휴직 중인데 오늘 정말 오랜만에 (마지막으로 셋이 밥 먹은게 언제인지 정말 생각이 안 난다...) 만나서 같이 밥을 먹었다.
분당 정자동 그래니살룬에서 만났다. 피자도 시켰으면 더 좋았을텐데 메뉴 세개만으로 충분히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주말에는 런치가 안 되는 곳도 많은데 그래니살룬에서는 주말, 평일 모두 런치 메뉴를 시킬 수 있었다.
스파이시 꽃게 로제 파스타는 매콤했는데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만큼의 매콤함이다. 게도 두마리를 반 잘라 네조각이 있어서 눈치 안 보고 먹었다!! 21천원.
치킨 스테이크는 데리야끼 소스 맛이고 샐러드와 밥이 나온다. 무난한 맛이다. 12천원.
여기는 미트볼이 유명하다고 한다. 검색해봤더니 맛있는 녀석들에 미트볼 맛집으로 나왔단다. 소스는 클래식, 칠리, 어니언 크림, 할라피뇨 네 가지 중 하나을 고를 수 있다. 클래식을 먹었고 감자를 아주 엷게 채 썬 것을 튀긴 고명(?)으로 같이 나온다. 미트볼은 모두 다 아는 맛인데 저 감자가 식감이 독특하고 아주 맛있다. 12천원.
오랜만에 밖에서 식사를 해서.. 너무 행복했다. 내년에는 애들도 식당에서 밥 먹을 수 있을만큼 자라겠지만 코로나가 일단 없어져야 식당에서 밥을 먹든 말든 할텐데. 얼른 코로나가 사그라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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