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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후기들

초기 이유식 준비물/초기 이유식 도구 준비

by 닮은 2020. 4. 6.

육아 용품은 미리 사지 않고 필요하다 싶으면 그때 사는 편이다. 이유식 준비물도 미리 준비하지 필요할 때마다 샀다. 그 중에 잘 쓰는 도구들도 있는 반면 거의 안 쓰는 도구들도 있었다. 내가 잘 쓰고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옆에는 필수라고 표시해두었다. 필수라고 표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필요없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 산 것이다. 아무튼 각자 스타일이 다르니 판단은 알아서..

1. 이유식 스푼 (초기1 필수)
이유식 스푼이 필수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초기 이유식 스푼은 아기가 쓰기도 하지만 엄마가 쓰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엄마 입장에서 잡기는 편한지 먹이기 편한지도 중요하다. 릿첼 스푼은 엄마가 잡기 편하게 손잡이가 휘어져 있다. 나도 어차피 애들이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보고 예쁘다고 생각한 데일리라이크 봉봉 제품으로 구매했다. 그런데 요즘은 애들 치발기로 쓰라고 쥐여주고 나는 분유 타려고 산 실리만 롱스푼으로 이유식을 준다; 손잡이가 길어서 주기에 딱 좋고 이유식 스푼은 아니지만 잘 받아 먹으니 그럼 됐지 뭐. 참고로 스푼이 너무 작으면 엄마가 여러번 줘야하고 묽은 농도 미음이나 물을 먹일때 다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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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유식 용기 (초기1 필수)
240짜리 이유식 용기 물려 받은 것이 있는데 이걸 쓰다보니 스푼 손잡이 뒷면에 이유식이 묻어서 불편했다. 그리고 깊이가 깊어서 묽은 초기 이유식을 뜨기에도 불편해서 100짜리로 샀는데 매우 만족한다. 지금 30-40 정도 먹고 있는데 애들 양 느는 속도로 봐서는 앞으로도 꽤 오래 잘 쓸 것 같다. 이유식 용기는 사각이 아닌 원형으로 된 것으로 사야 모서리 쪽 사각지대 없이 잘 긁어 먹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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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쌀가루/찹쌀가루 (초기1 필수)
처음에는 밥으로 했는데 밥이든 불린쌀이든 초고속 블렌더가 아닌 이상 엄청 곱게 갈리진 않았다. 나는 쌀가루를 사용하고 대신 채로 안 거르는 방법을 선택했다. 어차피 초기에는 애들이 먹는 양이 적어 쌀가루 한봉으로 한참을 먹는거 같다. 초기1을 쌀가루 350그램짜리 한 봉지로 쌍둥이를 먹이고 조금 남을 정도였다. 채로 거르는게 은근히 귀찮기 때문에 쌀가루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4. 도마와 칼 (초기2)
도마와 칼은 어른 음식 하는 걸 그대로 썼다. 그런데 초기2부터는 고기도 들어가고 중기 후기에는 생선도 들어가고 채소도 촙 하는 재료가 많아질테니 이유식 용 도마를 두개 사두긴 했다. 칼은 이유식 용 따로 없이 쓰던걸 쓰려고 한다.

5. 하이체어 (초기1 필수)
남편 친구에게 야마토야 뉴스쿠스쿠를 물려 받았다. 지금은 뉴스쿠스쿠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똑같은 걸 왠지 해줘야할 것 같아서 당근에서 중고로 샀는데 색깔까지 똑같은 걸로 잘 구해서 뿌듯하다. 그 전에는 안거나 바운서에 태워서 먹였는데 하이체어에 앉혀서 먹이는 것이 확실히 편하고 애들도 잘 먹는다. 다만 초기 처음에는 아직 허리에 힘이 없어서 잘 못 앉을 수 있다.

6. 턱받이
턱받이는 미혼인 친구가 우연히 웹서핑 하다가 발견했다고 예쁜 턱받이를 선물로 4개를 보내줬다. 턱받이는 사은품으로 받은 것도 있는데 사실 손수건을 세모로 접어서 제일 많이 쓴다. 손수건을 턱받이로 쓰고 나서 다 먹고 물을 좀 적셔 입도 닦아주고 아주 알차게 쓰고 빨래통으로 고고.

7. 이유식 큐브
큐브는 얻어놓은 것도 있고 내가 산 것도 있다. 주방용품 사다가 배송비 맞추려고 그냥 사두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쓴 적은 없다.

8. 거름망 (초기2 필수)
초기1 이유식 재료는 모두 야채이기 때문에 믹서기에 충분히 잘 갈린다. 앞에서도 잠깐 썼지만 실패했을 때에는 밥으로 한다고 채에 다 걸렀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추다. 쌀가루(찹쌀가루)로 하면 초기1때는 굳이 거르지 않아도 된다. 초기2 들어가면서 소고기를 믹서기에 갈아보니 생각만큼 곱게 갈리지 않았다. 그래서 초기1 때 쓰던 채망으로 걸렀는데 이유식용 채망이 아니라 거품 제거용이라 그런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거품 제거용 국자를 사지 말고 꼭 이유식 용 채망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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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절구 세트
믹서기로 이유식을 만들면 갈리는 동안 열이 발생해서 영양소가 파괴 된다는 글을 보고 절구를 쓰겠다고 구매했다. 절구와 강판 주서가 같이 있는 절구 세트를 샀는데 처음 한번 쓰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아기가 한명이면 썼을 것 같기도 한데 쌍둥이라 뭐든지 빨리 빨리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그냥 믹서기로 다 돌려버리는 것이 편하다. 영양소 파괴 되기 전에 엄마가 파괴될 것 같았다.. 나중에 애들 크면 주서 정도는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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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파츄라, 계량컵, 계량저울, 믹서기 (초기1 필수)
사실 이것들이 찐필수.. 결혼전부터 가지고 있던 키티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언제 쓰나 했는데 남자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와 결혼하고 애들을 낳고 거의 십년만에 이렇게 알차게 쓰게 되다니!! 스파츄라와 믹서기는 집집마다 있어도 계량컵과 계량저울은 어른 음식 만들 때는 잘 안 써서 간혹 눈대중으로 하시려는 분도 타글에서 봤는데 내 생각에는 전문가 아닌 이상 눈대중 절대 불가능하다. 이유식 끝나고 나면 나중에 어른 음식 만들 때도 쓰면 좋을테니 다 사는 것을 추천한다.

 

 

11. 냄비와 주걱 (초기1 필수)
냄비는 원래는 라면 끓여먹던 편수 냄비를 쓰고 있다. 자주 제품으로 원래 이유식용으로 나온 냄비이다. 초기2부터 두끼씩 먹이려고 하는데 쌍둥이 50ml 씩 두끼 일주일치.. 용량이 작은 것 같다. 여러번 해야지 뭐..ㅠ 주걱도 원래 가지고 있던 실리콘 주걱을 쓰고 있다.

12. 이유식용 찜기
초기에는 그냥 찐게 아니라 물에 넣고 데치거나 삶았는데 중기 때는 입자가 커야하는데 너무 삶아질까봐 정석으로 조리해보려고 찜기를 샀다. 스텐리스로 된 찜기가 있긴 했는데 다리가 자꾸 냄비를 긁어서 버려버렸다. 어른 음식 만들때도 쓸 예정이다. 내가 산 건 데일리라이크 봉봉 제품인데 두꺼운 다리가 튼튼해보여서 이 제품을 선택했다.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키친 팩토리 제품도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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