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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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로브스타생각의 조각들 2020. 11. 16. 14:27
예전에 강릉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강릉이라고 하면 오죽헌과 바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초당 두부, 막국수, 회도 유명하고 맛있는 빵집과 커피 등 디저트까지 맛있는 가게들이 많은 훌륭한 도시였다. (결국 맛집인가!) 특히 우리나라 첫번째 바리스타인 박이추 선생님의 보헤미안 카페가 강릉에 있다. 나는 커피는 믹스커피가 제일 맛있고 아메리카노에도 시럽을 두번이나 눌러 먹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에티오피아가 어쩌구 케냐가 어쩌구 해도 알 수 없는 것... 그래서 그냥 아무거나(?) 시키고서는 친구들 커피까지 세잔이 나와서 한 모금씩 마시게 되었는데.. 오! 이거 뭐지? 되게 구수한 마치 진한 보리차같이 느껴지는 커피가 있는 것이었다. 이거 뭐야? 인도로브스타래. 인도에서도 커피가 나는구나 하며 또 홀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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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불편한 화장품생각의 조각들 2020. 5. 12. 10:22
다른 글에도 썼지만 육아를 하면서 물티슈며 종이 기저귀며 일회용품을 너무 많이 쓰다보니 나 스스로가 쓰는 물건들이라도 일회용품을 적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비누를 써서 플라스틱 용기를 적게 쓰는 것이었는데 그 후로 샴푸비누, 린스비누 그리고 설거지 비누를 쓰게 되었고 지금도 아주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그리고 나서 또 무엇을 하는데 일회용품 또는 플라스틱 용기를 많이 쓰는고 하니 바로 화장할 때였다. 화장솜 화장수 사용할 때는 물론 화장을 지울 때에도 보통 화장솜을 많이 사용한다. 유화 작용을 거쳐야 해서 화장솜이 아닌 손바닥으로 씻어줘야 하는 클렌징 오일을 쓰면 화장솜을 쓰지 않아도 된다. 몇년 전에 물만으로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타올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나는 솔직히 말리는 것이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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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들아 비누를 쓰자생각의 조각들 2020. 2. 2. 12:27
애들을 키우다보니 어쩔수 없이 일회용품을 많이 쓰게 된다. 일단 기저귀를 하루에 적어도 5-6개, 쌍둥이라 2배로 쓰니 이삼일만 돼도 20리터 쓰레기통이 가득 찬다. 그리고 물티슈도 정말 많이 쓴다. 그 외에도 약통, 모유저장팩, 비닐팩도 많이 쓰고 거기다 하루에 한번 씻기니 로션과 바디 워시도 많이 써서 통도 많이 나온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지내다보니 지구에게 미안해져서 갑자기 플라스틱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하고자 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은 거창한 것은 아니다. 단 하나, 비누를 쓰는 것이다. 생각보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주방 세제통이 많이 나오고 생각보다 비누는 많은 것을 대체할 수 있다. 그 전에도 리필용으로 사서 쓰긴 했는데 올해는 사 놓은것만 다 쓰고 비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