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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블로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카테고리 없음 2025. 10. 17. 12:29
좋은 질문이에요.사실 “그 많던 블로거들”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형태와 플랫폼을 바꿔서 흩어졌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해요.조금 나눠서 보면 이래요 👇🧓 1. ‘블로그 세대’의 시대 (2000년대~2010년대 초반)이때는 네이버,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가 ‘개인의 홈페이지’ 역할을 했죠.기록하고 싶어서 쓰는 글검색으로 유입되는 방문자서로 댓글 달고 이웃 추가‘1인 미디어’의 전성기였어요.하지만 이후에…📱 2. SNS 시대의 등장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글보다 짧은 피드 중심의 소비가 대세가 되었어요.긴 글보다는 짧은 반응(좋아요, 리트윗, 스토리)이 즉각적이고 쉽죠.블로그의 “글 쓰는 노동”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졌고요.결국 블로그는 기록보다 ‘소통 도구’가 더 중요해진 SNS에게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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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 <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 책>박정박박 2025. 10. 12. 21:29
요즘 즐겨 읽고 있는 책입니다.총 3권으로 되어 있는데 뭔가 1권, 2권, 3권인지 모르겠지만 내용이나 글씨로 추측했을때 왼쪽부터 1권인 것 같아요. 요즘 다들 쇼츠나 릴스를 보고 독서는 잘 하지 않잖아요? 그걸 의식해서인지 아주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분량입니다.먼저 산호로 시작합니다. 흰동가리는 그림체가 좀 다른데요 아마 초반에는 어시(aka 선생님) 가 작업 하셨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1권이라고 생각했어요.)강렬한 대비감이 돋보이는 거북이와 불가사리입니다.아마 1권까지는 계속 어시랑 작업 하셨나봐요. 왼쪽꺼는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끊다니 정말 궁금증을 유발하는 전개 아닌가요!! 결말 나온 후에 봐서 다행이지 이렇게 끝내고 2권 못 기다렸을 거 같아요..2권은 좀 더 디테일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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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 정리 (1)어떤 후기들 2025. 10. 11. 18:27
육아 휴직하고 헛헛한 마음에 한두개 샀던 것이 어느 순간 인플루언서를 해도 될만큼 많아졌다. 버퍼 12개월이라고 쳐도 이제 얘네들은 안될거 같아서 정리하려고 한다.자두색에 한창 빠졌을 때 어퓨 틴트와 릴리바이레드 틴트를 많이 샀다. 릴바레 틴트는 선명하기 발색이 잘되는데 컬러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이다.디어달리아는 신제품을 쏟아내기보다는 스테디 샐러 라인을 갖고 있다. 보기 드문 비건 색조에 백화점 템에 가까운(?) 한국 브랜로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틴트도 발색이 잘되고 지속력도 좋은데 가볍고 입술에도 너무 편해서 만족스러웠다.코시국에 혜성처럼 나타난 에뛰드 픽싱 틴트이다. 지금은 이렇게 바르자마자 픽싱 되는 제품이 많은데 그 당시에는 센세이션이었다. 하지만 발색이 너무 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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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25년까지 존버해야 하는 이유생각의 조각들 2025. 10. 2. 21:17
2017년 추석은 10월 4일이었다. 10월 3일 개천절과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10월 6일이 대체휴일이 되었고 10월 2일은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연차를 쓰지 않아도 9일이나 쉬는 황금 연휴가 되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0/2017101001266.html 다음 '추석 황금연휴'는 2025년 유력…"세종대왕님 부탁드립니다"다음 추석 황금연휴는 2025년 유력세종대왕님 부탁드립니다www.chosun.com그 이후로 돌게 된 짤이 있는데 바로 2025년까지 존버해야 하는 이유, 2025년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 2025년까지 회사에 붙어있어야 하는 이유 등의 제목으로 돌았던 바로 위의 짤이다.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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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아기 3절 (feat. 챗GPT)생각의 조각들 2025. 9. 18. 21:17
애들 재우면서 섬집 아기 동요를 불러 주다가 있었던 이야기.섬집 아기는 멜로디는 좋은데 어딘가 외롭고 가사도 아기가 "혼자" 남는다고 해서 짠한 동요이다. 특히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고 있는 워킹맘이 되어보니 아이를 두고 굴 따러 가는 엄마에게 빙의감정이입이 되어서 복직하고 나서는 이 동요를 생각하면 눈물이 찔끔 났던 적도 있다. 애들이 하도 안 자서 좀 안기면서 자라는 의도로 부르게 되었다.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절을 아는 사람도 많을까? 1절은 짠하지만 2절에서 결국 엄마는 아기에게로 돌아온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여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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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 timespace생각의 조각들 2025. 9. 18. 21:07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면, 시간과 공간이 무의미해진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한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결국 시간과 공간은 같은 것이라는 결론을 내 마음대로 내린적이 있다. 물리학이나 철학적인 지식이 없어서 이게 진짜 무슨 관련이 있나? 하고 궁금해하기만 하다가 지피티와 대화를 나누었다 ☺️1. 왜 공간과 시간이 본질적으로 같다고 느껴지냐?말씀대로 순간이동을 상상하면 잘 드러나요.공간: “여기와 저기”를 구분하는 것시간: “지금과 나중”을 구분하는 것그런데 즉시 이동이 가능하다면 → “여기와 저기”는 차이가 없어짐.그 순간, “지금과 나중”도 사실상 차이가 없어집니다.즉, 공간과 시간이 서로의 조건이면서 본질적으로 같은 성질을 공유한다는 감각이 드는 거예요.2. 순간이동과 인과관계물리학에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