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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아기 3절 (feat. 챗GPT)생각의 조각들 2025. 9. 18. 21:17
애들 재우면서 섬집 아기 동요를 불러 주다가 있었던 이야기.
섬집 아기는 멜로디는 좋은데 어딘가 외롭고 가사도 아기가 "혼자" 남는다고 해서 짠한 동요이다. 특히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고 있는 워킹맘이 되어보니 아이를 두고 굴 따러 가는 엄마에게빙의감정이입이 되어서 복직하고 나서는 이 동요를 생각하면 눈물이 찔끔 났던 적도 있다. 애들이 하도 안 자서 좀 안기면서 자라는 의도로 부르게 되었다.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절을 아는 사람도 많을까? 1절은 짠하지만 2절에서 결국 엄마는 아기에게로 돌아온다.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여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2절까지 다 부르면 애들이 뿌엥! 하고 안기면서 잘 줄 알았는데 이놈들이 아빠는 어디 갔냐고 한다. 7살이 되더니 부쩍 논리적이 된 느낌.. 그래서 gpt에게 아빠가 고기 잡고 돌아오는 내용으로 3절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 아빠 아기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4절은 둘째…? ☺️☺️☺️☺️반응형'생각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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