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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후기들

아베다 인바티 샴푸, 컨디셔너

by 닮은 2023. 11. 11.

아베다 인바티 어드밴스드 엑스폴리에이팅 샴푸와 컨디셔너는 임산부 샴푸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화장품이나 샴푸, 컨디셔너, 치약 등은 화학 제품이라 임신하고 나면 아무거나 쓰면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 제품은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하고 안전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출산 후에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빠지는데,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 후에도 많이 쓰는 제품이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내돈내산은 못하고 선물용으로 많이 받는데, 나도 역시 선물 받아서 쓰게 되었다!

용량은 샴푸 치고는 소용량이라 금방 쓴다. (그래서 남편은 안 주고 나만 썼지롱 😝) 사실 이때까지는 샴푸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엘라스틴이니 케라시스니 모발을 풍성하게 하고 머릿결을 어쩌고 저쩌고 해도 크게 효과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트에서 대충 저렴하거나 행사하는 제품으로 사용하곤 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정말 달랐고 좋은 샴푸가 이런거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준 그야 말로 인생 샴푸이다.

샴푸는 이렇게 주르륵 흐르는 타입이다.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거품이 안 난다는 점이다. 약산성 세안제나 샴푸가 거품이 잘 안 나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거품이 잘 안 나는게 아니라 아예 안 난다!! 그런데 이 단점이 곧 장점이 되는데, 거품이 안 나는 덕분에(?) 오히려 구석 구석 꼼꼼하게 샴푸를 바르고 맛사지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품이 많이 나는 샴푸는 그냥 머리카락에서 거품이 스쳐지나가는 경우도 많을텐데, 이 제품은 거품이 안 나니 얼굴이 화장품 바르는 것처럽 말 그대로 샴푸를 바르게 된다. 미용실 샴푸 선생님이 된 느낌도 든다. 🤭🤭

거품이 안 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심지어 처음에는 일반 샴푸처럼 대충 감아서 찝찝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몇번 사용한다고 머릿결이 급격하게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확실히 꾸준히 쓰다보면 머릿결에 부드러워지고 두피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임신과 출산으로 오랫동안 펌을 안 한 것도 있지만, 머릿결이 너무 건강해서 클리닉 안 해도 되겠다고 할 정도였다. 이래도 혼나고 저래도 혼나는 미용실에서 말이다!!

컨디셔너는 샴푸보다 조금 더 단단한 크림 타입이다. 컨디셔너는 다른 제품이랑 비슷하다. 샴푸만 하면 뻑뻑할 수 있는데, 컨디셔너까지 해주면 부드러워진다.

아무튼 이 제품은 정말 좋습니다..
아베다 샴푸를 부담없이 쓸 때까지 열일해서 돈 많이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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